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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건강 2010년 09월 15일(수요일)
이유 없이 어지럽다면... 귀를 보라.   트위터 전송 페이스북 전송 미투데이 전송 다음요즘 전송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하지만 어지럼증은 이유 없이 다가오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 없는 어지러움을 호소한다면 귀 속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전정기능의 장애(H81, 말초성 어지럼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5년 38만 6000명에서 2009년 58만 5000명으로 20만명, 연평균 11% 증가했다.


 성별로는 7:3 정도의 비율로 여성이 많았으나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10.8%, 여성 11.1%로 비슷했으며 성별 진료인원의 차이는 20~29세에 가장 컸는데 남성 9296명, 여성은 2만 8115명으로 여성이 약 3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2009년을 기준으로 70세 이상이 21.1%, 60대 19.9%, 50대 19.7%, 40대 17.1%의 순으로 연령대와 환자수가 정비례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노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낙상사고로 인한 타박상이나 골절이 잘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총 진료비는 2005년 268억 원에서 2009년 534억 원으로 4년간 약 266억 원, 연평균 19% 증가세를 보였다.


 어지럼증은 두통과 함께 가장 흔한 신경학적 증상으로 질환과 질병에 관계없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발생하는 생리적 어지럼증(EX:멀미)과 전정기능에 장애가 발생한 병적 어지럼증(말초성 어지럼증과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뉜다.


 또한 전정기능은 몸의 운동감각이나 신체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으로 말초전정계는 귓속에 있는 반고리관과 전정으로 구성되며 중추전정계는 전정신경과 전정핵, 소뇌로 구성된다.


 아직까지 전정기능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 과로, 불면, 피로감 등이 유발원인임을 감안하면 이를 피하는 것이 예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말초성 전정기능 장애로 인한 질환에는 현기증, 이명, 난청이 주요 증상인 메니에르병, 특정 체위에서만 나타나는 안구 떨림 현상(안진)이 특징인 이석증, 말초 전정기능의 감소 어지럼증과 구토, 식은땀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전정신경염 등이 있다.

 
 최동철 기자 koreanmedi@korean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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